"출근할 때마다 꼬박꼬박 '외출'로 돌려놨는데, 가스비가 왜 이렇게 많이 나왔죠?" 😨
많은 분이 하는 가장 큰 오해입니다. 보일러는 '유지'할 때보다, 차가워진 바닥을 다시 '데울 때' 연료를 가장 많이 씁니다. 잘못된 절약 상식이 오히려 요금 폭탄을 부를 수 있습니다.
올겨울, 따뜻하게 지내면서도 치킨 두 마리 값(3만 원)을 아끼는 실전 설정법과, 자취생을 울리는 '동파 수리비' 분쟁의 정답을 알려드립니다.
난방비 줄이는 보일러 세팅의 정석 🔥
무조건 '외출 모드'가 정답은 아닙니다. 우리 집 단열 상태에 따라 전략을 달리해야 합니다.
| 구분 | 추천 설정 | 이유 |
| 단열 잘 되는 아파트 |
외출 모드 OK | 온기가 오래 유지되어 다시 데울 때 에너지가 적게 듦 |
| 우풍 심한 원룸/빌라 |
예약 모드 (필수) | 금방 식어버리므로 3~4시간마다 온기를 주입해야 효율적 |
✅ 가습기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학창 시절 과학 시간에 배웠듯, '습도'는 열을 잡아두는 성질이 있습니다.
- 방법: 보일러를 켤 때 가습기를 같이 틀거나, 젖은 빨래를 널어두세요.
- 효과: 공기 순환이 빨라져 방이 금방 따뜻해지고, 체감 온도가 2~3도 올라갑니다.
✅ 뽁뽁이와 문풍지의 위력
창문에 붙이는 에어캡(뽁뽁이)과 문틈을 막는 문풍지는 실내 온도를 2도 이상 지켜줍니다. 난방비로 치면 월 1~2만 원 이상의 효과입니다. 다이소에서 5천 원만 투자하세요.
보일러가 얼어 터졌다! 수리비는 누가 내나요? 💸
영하 10도로 떨어지는 한파가 오면 보일러 배관이 어는 '동파' 사고가 발생합니다. 이때 수리비(해빙 비용) 15~30만 원을 두고 집주인과 세입자가 싸우게 됩니다.
🧑🔧 기본 원칙: 집주인(임대인) 책임
보일러는 집의 기본 시설물이므로, 노후화나 기계 결함으로 인한 고장은 집주인이 수리해 주는 것이 원칙입니다.
🙅 예외: 세입자의 '관리 소홀'
만약 세입자가 "가스비 아끼겠다고 보일러를 아예 '끄고(Off)' 며칠 동안 집을 비웠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는 세입자의 주의 의무 위반으로, 수리비를 부담해야 할 수 있습니다.
💡 Tip: 보일러 연식 확인하기
서울시 기준, 보일러의 내용연수(수명)는 보통 7년으로 봅니다. 7년이 넘은 낡은 보일러라면 세입자의 책임 비율이 확 줄어듭니다.
동파 예방, 딱 하나만 기억하세요 💧
돈 아끼려다 수리비로 다 날리지 않으려면, 한파주의보가 떴을 때 딱 하나만 하세요.
- 행동: 수도꼭지를 온수 방향으로 돌려, 물이 한 방울씩 똑...똑... 떨어지게 틀어두세요.
- 원리: 배관 속에 물이 계속 흐르면 영하 20도가 와도 절대 얼지 않습니다. (수도요금은 하루 몇백 원 수준입니다.)
난방비 절약은 무조건 안 쓰고 춥게 지내는 것이 아닙니다. '예약 모드'와 '가습기'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쓰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리고 세입자라면, 한파가 올 때 보일러를 절대 끄지 마세요. '외출'이나 '예약'으로 돌려두는 작은 습관이 억울한 수리비 분쟁을 막는 최고의 보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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