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6만 원대로 서울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 타던 기후동행카드 30일권이 곧 사라집니다. 서울시는 2026년 9월 1일부로 기후동행카드 30일권 운영을 종료하고, 정부의 K-패스(모두의 카드)로 체계를 일원화한다고 밝혔는데요. 선불권과 후불권의 마지막 이용일이 서로 다르고, 페이백 신청 기간과 환불 조건까지 겹쳐 있어 헷갈리기 쉽습니다. 지금 카드를 그대로 방치하면 9월부터 갑자기 무제한 혜택이 끊길 수 있어, 미리 확인해두지 않으면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 핵심 요약
기후동행카드 30일권 9월 1일 종료 · 단기권(1~7일권)은 계속 운영 · 정확한 마지막 이용일과 전환 방법은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Q1. 기후동행카드가 왜 종료되나요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2024년부터 운영해 온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입니다. 서울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정액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어 그동안 많은 시민이 애용해왔는데요.
그런데 2026년 1월, 정부가 기존 전국 단위 K-패스에 기후동행카드와 비슷한 정액 환급 구조인 모두의 카드를 추가로 출시하면서 사실상 같은 성격의 사업이 서울시와 정부에서 이원화되어 운영되는 상황이 됐습니다. 서울시는 이렇게 유사한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이 겹치면 시민 혼란과 관리 비효율이 커진다고 판단해, 기후동행카드 30일권 운영을 종료하고 K-패스 체계로 통합하기로 했습니다.
Q2. 완전히 없어지는 건가요
정확히는 30일권만 종료되는 것이고, 관광객이나 단기 이용자를 위한 1일·2일·3일·5일·7일권 같은 단기권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평소 매달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던 분들에게 영향이 있는 변화입니다.
다만 마지막 이용일이 선불·후불에 따라 다르고, 이후 전환 카드로 언급되는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는 아직 정식 출시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서울시가 국토교통부에 정식 출시를 신청해둔 단계로, 관계기관 협의가 끝나야 별도 안내가 나온다고 밝히고 있어, 당장은 K-패스(모두의 카드)로 넘어가는 게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Q3. 내 카드, 언제까지 쓸 수 있나요
선불카드와 후불카드의 마지막 일정이 다르니 본인 카드 유형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아래 표로 정리했습니다.
🚇 기후동행카드 30일권 종료 일정
선불 30일권
마지막 충전일 7월 31일 · 마지막 충전분 이용 만료일 8월 29일
후불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종료일 9월 1일 · 8월 31일까지 혜택 적용
단기권(1·2·3·5·7일권)
종료 대상 아님, 계속 운영
선불 30일권을 7월 31일에 충전하면 개시일을 따로 지정할 수 없고, 충전일로부터 자동으로 30일이 적용돼 8월 29일에 종료됩니다. 8월에 새로 충전하는 건 불가능하니 이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Q4. 나는 지금 뭘 해야 할까요 — 셀프 체크
아래 항목을 하나씩 확인하면서 본인에게 해당하는 대응을 챙기시면 됩니다.
- 선불 30일권을 쓰고 있다면: 7월 31일 전에 마지막 충전 여부를 결정하고, 8월 29일 만료 이후 대안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 후불 기후동행카드를 쓰고 있다면: 8월 31일까지는 그대로 이용 가능하지만, 9월부터는 혜택이 끊기니 미리 K-패스로 전환 신청을 해두는 게 안전합니다.
- 청년(만 19~39세) 페이백을 받고 있었다면: 4~6월 충전분까지만 페이백 대상이며, 신청은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에서 8월 31일까지 직접 해야 합니다. 자동 지급이 아니라는 점에 유의하세요.
- 남은 충전 잔액이 있다면: 사용기간 만료일 이전에만 환불 신청이 가능합니다. 만료 이후에는 환불이 불가능하니, 잔액이 많이 남았다면 만료일 전에 환불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Q5. K-패스(모두의 카드)로는 어떻게 넘어가나요
참여 카드사에서 K-패스 기능이 포함된 카드를 새로 발급받은 뒤, K-패스 누리집에서 회원 등록까지 마쳐야 환급 대상으로 인정됩니다. 카드 발급만으로는 자동 적용되지 않으니 등록 절차를 빠뜨리지 않아야 합니다.
모두의 카드는 연회비 없는 체크카드나 모바일 카드로도 발급이 가능해, 추가 카드 구입 비용 부담 없이 전환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모두의 카드의 청년 기준은 만 19~34세로, 기존 기후동행카드보다 연령 범위가 좁다는 점은 확인해두어야 합니다. 만 35~39세, 제대군인 할인 등은 국토부와 협의 중인 사안입니다.
출퇴근이나 통학으로 매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이라면, 종료 시점 직전에 몰려서 신청하기보다 지금 미리 전환 절차를 진행해두는 편이 혜택 공백 없이 넘어가는 데 유리합니다.
기후동행카드가 완전히 사라진다기보다는, 서울시 중심의 정액권이 정부의 전국 단위 K-패스 체계로 통합되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선불·후불 마감일, 페이백 신청 기한, 환불 조건이 서로 다른 날짜로 얽혀 있어 하나라도 놓치면 손해를 볼 수 있으니, 본인 카드 유형부터 다시 한번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