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오늘(8월 13일) 67개 점포를 정식 재개장하면서 오픈 전부터 매장 앞에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서울 강서점에는 영업 시작 30분 전부터 소비자들이 모여들었고, 일부 매장에서는 카트가 동나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다만 이번 재개장은 홈플러스가 완전히 회생했다는 뜻이 아니라, 회생절차가 여전히 진행 중인 상태에서 매출 회복 가능성을 가늠하는 첫 시험대에 가깝습니다.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고, 앞으로 어떤 변수가 남아 있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 핵심 요약
홈플러스 67개 점포 8월 13일 정식 재개장, 오픈 직후 고객 몰림 · 회생절차는 9월 4일까지 연장된 상태 · 실제 매출 회복 여부와 남은 변수는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Q1. 홈플러스에 무슨 일이 있었길래 재개장이 화제인가요
홈플러스는 2025년 3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습니다. 이후 2026년 7월 3일 법원이 회생절차를 폐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사실상 파산 위기까지 몰렸지만, 메리츠금융그룹의 2,000억 원 긴급운영자금(DIP) 대출이 이사회를 통과하면서 회생절차가 다시 이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금 부족으로 임시휴업에 들어갔던 67개 핵심 점포가, 자금 투입 이후 8월 7일 가오픈을 거쳐 오늘 8월 13일 정식 재개장했습니다.
Q2. 재개장 매장은 예전 홈플러스와 뭐가 다른가요
이번 재개장은 단순 영업 재개가 아니라 사업모델 자체를 바꾸는 개편을 함께 진행합니다. 매장 규모를 줄이고 신선식품·자체브랜드(PB)·고회전 생필품 위주로 상품을 재편하는, 이른바 미국 유통기업 트레이더조(Trader Joe's)식 운영 모델을 도입했습니다.
가오픈 첫날에는 상품 입고율이 약 30% 수준에 그쳤지만, 정식 개장에 맞춰 매대를 순차적으로 채워왔습니다. 다만 1층에 있던 올리브영 매장이 철수하는 등, 입점해 있던 일부 브랜드는 이미 빠져나간 상태입니다.
📋 홈플러스 재개장 타임라인
7월 13일
자금 부족으로 67개 핵심 점포 임시휴업 돌입
7월 16일
메리츠금융 이사회, 2,000억 원 긴급운영자금 지원 의결
8월 7일
67개 점포 가오픈, 상품 입고율 약 30%로 시작
8월 13일(오늘)
67개 점포 정식 재개장,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한우 최대 50% 할인 행사 시작
Q3. 실제로 "대박"이라고 부를 만한 상황인가요
오픈 직후 반응만 보면 그렇게 보일 수 있습니다. 강서점에는 오픈 30분 전부터 130여 명이 줄을 섰고, 입점해 있던 잡화점 등 주변 매장들도 "지난 주말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는 현장에서 "예전처럼 다시 줄이 만들어져 뭉클하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언론 보도들은 공통적으로 "안정적인 매출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첫날의 고객 몰림이 응원 심리에 가까운 일시적 현상인지, 실제 지속적인 매출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단계입니다.
Q4. 아직 남아 있는 위험 요소는 무엇인가요
재개장했다고 해서 회생절차 자체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아래 항목이 앞으로 홈플러스의 존속 여부를 가를 주요 변수입니다.
- 회생계획안 인가 시한: 법정 최대 시한인 9월 4일까지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 결정을 받아야 합니다.
- 사업부 매각 추진: 회생계획 인가 이후 본사, 마트, 온라인 부문 등 전체 사업부 매각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 납품업체 신뢰 회복: 고객 방문이 꾸준히 이어져야 상품 공급이 정상화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 37개 점포 구조조정: 재개장 대상에서 제외된 37개 점포는 이미 폐점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Q5. 홈플러스 상품권·포인트를 갖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재개장한 점포에서는 정상적으로 상품권과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다만 회생절차가 완전히 끝난 상태가 아니므로, 큰 금액의 상품권을 보유하고 있다면 여유를 두고 소진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가장 정확한 최신 매장 정보와 영업시간은 홈플러스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마이홈플러스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