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사실상 파산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서울회생법원이 7월 3일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습니다.
회사가 제출한 회생계획안의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법원이 판단한 결과입니다.
상품권이나 포인트를 갖고 계신 분들이라면 지금 상황을 정확히 알고, 실제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확인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 핵심 요약
7월 3일 회생절차 폐지 결정 · 자금 조달 시한 7월 16~17일 · 파산 확정 전 남아있는 상품권·포인트는 지금 사용 권장
Q1. 지금 홈플러스 상황이 정확히 어떻게 된 건가요?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법인회생을 신청한 이후 1년 4개월 만에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받았습니다.
법원은 홈플러스가 지난달 30일 제출한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 수정안이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앞서 홈플러스는 핵심 자산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하림그룹 계열사 NS홈쇼핑에 매각하며 자금을 확보하려 했습니다.
이후 대형마트 사업까지 매각을 추진했지만, 회생계획안 마감까지 인수 의사를 밝힌 기업이 한 곳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필요한 자금 약 2,000억 원을 마련하지 못한 것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의 직접적인 근거가 됐습니다.
Q2. 이제 바로 파산하는 건가요?
아직은 아닙니다. 다만 반전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홈플러스는 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에 대해 14일 이내에 항고할 수 있습니다.
7월 16일에서 17일 사이까지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나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 또는 제3의 기업이 나서서 부족한 운영자금 2,000억 원을 마련한다면 회생절차 폐지는 유보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홈플러스는 완전한 파산절차로 넘어가게 됩니다.
실제로 7월 9일 기준 일부 매장에서는 주차·청소 등을 담당하던 외주 인력이 이탈하고 상품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현장의 불안감은 이미 커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Q3. 상품권과 포인트는 지금 어떻게 되나요?
현재 영업 중인 매장에서는 당분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폐점 매장이 늘어나고 제휴가 하나둘 끊길수록, 사용할 수 있는 곳 자체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미 대형마트 사업은 기존 104개 점포에서 67개 핵심 점포 중심으로 재편된 상태입니다.
모바일상품권의 경우 잔액이 남아 있으면 지금은 정상적으로 사용하거나 환불받을 수 있지만, 환불 시에는 영수증이 있어야 처리가 됩니다.
회사가 실제로 파산 절차에 들어가면 소비자는 일반 채권자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담보를 가진 최대 채권자 메리츠금융그룹 등이 우선 회수 대상이 되고, 상품권·포인트처럼 담보가 없는 채권은 후순위로 밀릴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Q4. 지금 당장 무엇을 확인하고 대응해야 하나요?
상황이 더 악화되기 전에 아래 3가지를 먼저 점검하시길 권합니다.
🔍 지금 확인할 3가지
① 보유 잔액부터 파악하기
마이홈플러스 앱이나 상품권 사이트에서 상품권 잔액과 포인트 적립 현황을 지금 바로 확인하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
② 영업 중인 매장에서 우선 사용하기
파산이 확정되기 전, 아직 정상 영업 중인 매장이 있을 때 상품권과 포인트를 실제 구매에 사용해두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③ 소비자원 상담과 채권 신고 절차 챙기기
파산 절차가 개시되면 채권 신고 기간이 공고됩니다. 한국소비자원 상담을 통해 사용처 안내와 절차를 확인하고, 신고 기한을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아직 파산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자금 조달 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상황을 낙관하기는 어렵습니다.
보유하신 상품권과 포인트가 있다면, 사용처가 줄어들기 전에 미리 확인하고 정리해두시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응입니다. 아는 만큼 내 자산을 지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