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해, 주변에서 심심찮게 들리는 곡소리입니다.

"퇴직연금 DC형으로 바꿨는데, 주식 시장 폭락해서 마이너스 20%예요. 은퇴가 코앞인데 어떡하죠?" 😭


회사가 책임져주는 DB형은 이자가 너무 낮아 물가를 못 따라가고, 내가 직접 굴리는 DC형은 수익률이 들쭉날쭉해 밤잠을 설치게 만듭니다.

"수익률은 챙기면서, 위험은 좀 피할 수 없을까?"

이런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2026년 1월 10일, 연금 학계를 중심으로 'CDC(집합적 확정기여형)' 도입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일명 '제3의 퇴직연금'이라 불리는 이 제도가 과연 무엇인지, 우리 노후를 어떻게 바꿔줄 수 있을지 알기 쉽게 풀어드립니다.

CDC 퇴직연금

도시락(DC) vs 구내식당(CDC) 🍱

가장 쉬운 비유를 들어보겠습니다.

  • 현재의 DC형 (개인 도시락): 각자 도시락을 싸옵니다. 어떤 사람은 반찬이 풍성하지만(투자 성공), 어떤 사람은 밥이 상해서 굶어야 합니다(투자 실패). 옆 사람이 굶어도 도와줄 방법이 없습니다.
    👉 (참고) 내가 싼 도시락(DC형) 수익률 올리는 법
  • 새로운 CDC형 (공동 구내식당): 직원들이 돈을 모아 '대형 식당(기금)'을 차리고 전문 요리사(운용 전문가)를 고용합니다. 다 같이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고, 식재료 값이 올라도 대량 구매로 버틸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퇴직연금은 은행이나 증권사와 개인이 1:1로 계약하는 구조였습니다. 하지만 CDC는 회사와 독립된 '기금'을 만들어, 수만 명의 퇴직금을 한 바구니에 담아 굴립니다. 덩치가 커지니 수수료는 낮아지고, 전문가가 알아서 분산 투자를 해줍니다.


 폭락장이 와도 내 연금은 안전? (스무딩 기법) 📉

CDC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평탄화' 기술입니다.

개인이 굴리는 DC형은 은퇴 시점에 하필 금융 위기가 오면, 평생 모은 돈이 반토막 난 상태로 퇴직해야 합니다. 정말 운에 맡겨야 하죠.

💡 CDC의 충격 흡수 장치 (스무딩)

  • 호황기: 수익이 많이 나면 다 나눠주지 않고 일부를 '비상금(유보금)'으로 쟁여둡니다.
  • 불황기: 시장이 폭락하면 쟁여둔 비상금을 풀어 수익률을 방어합니다.

즉, 은퇴 시기가 언제든 상관없이 평균적인 연금 수령액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줍니다. "내가 은퇴할 때 주식 시장이 망하면 어쩌지?"라는 공포에서 해방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래 사는 것이 축복이 되도록 (장수 리스크 공유) 👵👴

"100세 시대라는데, 80세에 돈이 다 떨어지면 어떡하지?"

이것이 바로 '장수 리스크'입니다. 개인이 혼자 돈을 관리하면 내가 언제 죽을지 모르니 돈을 찔끔찔끔 쓸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CDC는 수만 명이 모인 집단입니다. 통계적으로 평균 수명을 예측하기 쉽죠. 이를 바탕으로 '종신연금(죽을 때까지 주는 돈)' 형태로 설계가 가능합니다. 일찍 사망한 사람의 남은 재원이 오래 사는 사람의 연금으로 쓰이는 구조(상호 부조)를 통해, 모든 가입자가 죽을 때까지 월급을 받을 수 있게 만듭니다.


선진국은 이미 갈아타는 중 🌍

네덜란드나 영국 등 연금 선진국은 이미 이 '기금형 CDC'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개인이 감당하기엔 금융 시장은 너무 거칠고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한국에 당장 도입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2026년 1월,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CDC를 외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개인의 실력과 운에 맡기는 노후는 이제 한계에 달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회사가 퇴직연금 제도를 개편한다고 할 때, "혹시 우리도 기금형(CDC) 도입하나요?"라고 질문할 수 있는 스마트한 직장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 당장 CDC가 없다면? 차선책은 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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